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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모어감각을 키워주는 10가지 연습 - 4. 3행시 짖기 GoodWriting

처음부터 정해진 철자에 연연하면 좋은 3행시는 나오기 힘들다. 가령 '정주영'이라는 이름이 주어졌다고 하자. 그럼 무턱대고 '정'자로 지작하는 말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선 그 인물의 이미지에 맞는 대략적인 줄거리를 결정해야 한다. 그 인물의 어떤 점을 3행시로 표현할 것인지를 미리 결정한 다음에 각각의 철자에 맞는 표현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.
 사람들이 정주영 회장에 대해서 갖는 이미지는 대개 불도저형 재벌총수 아니면 실패한 정치가, 둘 중의 하나다. 그 중에서 '정'자로 시작하기 편한 것은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. 그렇게 해서 첫 행을 결정하면 3행시는 이미 절반 쯤은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다. 철자 하나하나를 꿰어맞는 것이 아니라 줄거리에 맞게 철자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.
 첫 행이 여의치 않으면 2행이나 3행을 먼저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. 가령 '전두환'이라는 이름에 대해 그 인물의 두발형태를 특징으로 선택했다고 하자. 그런 '전' 이나 '환' 보다는 '두'자가 당연히 먼저 눈에 띌 것이다. 그렇다면 2행을 먼저 결정한 다음에 앞 뒤 내용을 거기에 맞추면 된다. 3행시 성공의 열쇠는 언제나 최초의 실마리를 잡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.
 단체명이나 직업명은 대개 한자어들이기 때문에 이름 자체에 이미 설명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. 이를테면 '선관위 = 선거를 관리하는 위원회'같은 식이다. 물론 이것은 3행시가 아니라 단순한 뜻풀이일 뿐이다. 그러므로 이런 경우엔 선관위의 기능보다는 실태에 대한 내용을 줄거리로 잡는 것이 효과적이다.
 선관위, 사법부, 공무원, 변호사 등 공적인 단체나 직업의 이름을 3행시로 풀면 종종 재미있는 풍자를 만들어 낼 수 있다.
 
<문>정주영으로 3행시를 지으면?
<답>정 : 정치 한 번 해보겠다고 불끈 나셨네.
 주 : 주변에서 말려도 듣지 않았네.
 영 : 영삼이한테 된통 당했네.
 
<문>전두환으로 3행시를 지으면?
<답>전 : 전 대머리입니다.
 두 : 두발이 없다는 뜻이죠
 환 : 환장할 노릇입니다.
 
<문>선관위로 3행시
<답>선 : 선거법을 너나없이 위반해도
    거 : 관대하게 눈감아주다가
    위 : 위엄이 땅에 떨어졌구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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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2008/07/23 13:26 # 삭제 답글

    이 보게
    명 박군
    박 수칠 때 떠나시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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